‘슈돌’ 샘 해밍턴, 母 영정사진 촬영에 눈물...“엄마의 가장 젊은 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 해밍턴이 어머니의 영정사진(장수사진) 촬영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윌벤져스’ 윌리엄, 벤틀리 형제와 나나 할머니의 호주 여행 마지막 나들이가 공개됐다.
이날 샘 해밍턴와 윌벤져스, 그리고 나나 할머니는 호주의 19세기를 그대로 재현해 둔 마을 소버린 힐을 찾았다.
소중한 순간을 오래오래 기억하기 위해 해밍턴즈 가족은 마을 안 사진관을 찾았다. 할머니의 초대로 깜짝 방문한 엄마까지 완전체가 된 이들은 19세기 가족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능숙한 사진사의 지휘 아래 가족사진이 완성되고, 샘 해밍턴은 할머니의 단독 사진을 요청했다.
샘 해밍턴은 자신이 간직하고 기억하기 위한 사진이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이 촬영이 영정사진을 위한 것임을 눈치 챘다. 샘 해밍턴은 "어머니가 쓰러졌을 때 멀리서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해 충격을 받았다"며 "엄마의 가장 젊은 날이고, 마지막일 수 있는 오늘 사진을 찍고 싶었다"고 사진을 찍는 이유를 말했다.
할머니의 독사진을 본 윌리엄은 "나나 공주님 같네"라고 말했다. 애써 덤덤하려 했지만 샘 해밍턴은 눈물을 참지 못했고 윌리엄은 "아빠 울어?"라고 물었다. 이를 본 할머니는 "난 괜찮아"라며 자신을 걱정하는 샘 해밍턴을 위로했다. 그러나 아들에게 안긴 순간 "사실 많이 무서웠어"라고 진심을 쏟아내며 눈물을 흘렸다. 샘 해밍턴은 "엄마 건강해야 돼요"라며 속마음을 건넸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엄마가 없는 48시간동안 스타 아빠들의 눈물겨운 육아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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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