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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초보 뉴요커 정해인의 뉴욕 여행기가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는 정해인의 인생 첫 PD 도전이 그려졌다.
이날 정해인은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PD 김가람과 만나 '걸어보고서' 촬영에 대해 의논했다. 그는 뉴욕을 목적지로 꼽으며 "뉴욕을 한 번 가보는게 버킷리스트여서"라고 설렘을 표했다.
이에 김가람PD는 "뉴욕은 '걸어서 세계 속으로' PD들이 안 가는 곳 상위리스트예요. 뉴욕 가시는 분들 보면 엄청 초짜거나 엄청 만렙인 분들"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정해인은 "저는 전자네요"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가람PD는 화면에 물, 불, 음식이 나올 때 시청률이 잘 나온다고 조언했다. 정해인은 "물 있어요. 나이아가라 폭포"라면서 "많이 먹어요. 자신 있습니다 그건"이라고 해맑게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김가람PD는 "저희 방송은 해인씨가 없지 않냐. 제가 봤을 땐 해인씨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초보 PD인 정해인은 그렇지 않다며 콘텐츠와 알맹이가 중요하다고 주장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정해인이 뉴욕행을 앞두고 "설렘 반 두려움 반"이라는 심정을 전했다. 정해인은 직접 확인해보겠다며 의욕을 내보이고 뉴욕으로 향했다.
뉴욕에 도착한 후, 정해인은 내내 웃음을 지우지 않았다. 그는 "웃음이 절로 나오는 것 같다"면서 인생 첫 뉴욕행에 설렘을 표했다. 숙소까지 78달러의 택시비가 나와도, 법인카드 대신 개인카드로 결제하는 실수를 저질러도 정해인의 웃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정해인의 난관은 뜻밖에도 숙소 방 선정에서 일어났다. 정해인은 3층을 오가며 방을 확인하고 혼란에 빠졌다. 정해인은 "결정장애 왔어요. 돌아버릴 것 같아 지금"이라며 고민했고, 결국 친구들 도착 후에 방을 정하겠다고 결정했다.
이어 정해인은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뉴욕 시티로 나섰다. 그는 길을 걷는 동안에도 내내 웃으며 "남들이 보면 실성한 줄 알 것 같다. 걸어다니면서 실실 웃으니까. 근데 자동으로 웃음이 나온다. 기분이 좋다"고 고백했다.
정해인의 첫번째 목적지는 록펠러 센터였다. 정해인은 택시에 첫 승차 거부를 당하고 약간 상처받았다며 웃었고, 가까스로 록펠러 센터에 도착한 후에는 "너무 행복합니다. 아무것도 안 해도 너무 좋아요"라며 관광객 티를 냈다.
이어 정해인은 두번째 목적지인 세인트 패트릭 성당으로 이동했다. 정해인이 성당 앞을 서성이던 순간, 인도인이 정해인에게 말을 걸었다. 인도인은 정해인의 얼굴을 칭찬하는가 하면 함께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초보PD 정해인은 인도인과의 수상한 인터뷰에 얼떨결에 응하며 허당임을 입증했다.
이에 인도인은 "나는 심리학자야. 명상을 가르쳐. 인도의 힐러"라고 주장하며 갑작스레 정해인의 손금을 봐주기 시작했다. 그는 "넌 굉장한 성공을 할 거야. 결혼 후에. 여자가 너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거야"라면서 내년에 결혼할 것이라고 말해 정해인을 당혹케 했다.
이후 정해인은 근처 푸드트럭에서 식사를 즐겼다. 정해인이 과하게 뿌린 핫소스로 인해 혀의 통증을 호소할 무렵, 정해인의 팬들이 등장했다. 정해인은 뉴욕에서 만난 팬들과 사진을 찍고 대화하는 내내 매움을 호소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해인은 길을 걷던 중 타임스 스퀘어 볼 드롭 행사를 목격했다. 그는 "너무 신기하다"고 감탄하며 뉴욕에 온다면 꼭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야경을 보며 가족을 떠올리고 함께 오길 소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정해인은 뉴요커가 뽑은 최고의 햄버거 가게로 향했다. 그는 "여기가 뉴욕의 3대 햄버거집이라고 합니다"라고 소개하며 "제가 한
정해인은 긴 웨이팅 끝에 받은 치즈버거를 맛보고 "기본에 충실한 맛인 것 같다. 좀 짜긴 하다. 베이컨이 좀 짜다"고 평가했다. 또 밀크쉐이크에는 "엄청 진하다", 고구마튀김에는 "단짠단짠. 맥주 안주로 좋을 것 같다"며 정확하고 짧은 맛 평가를 전했다. 그러다 뒤늦게 맥주의 존재를 눈치 채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