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브로커 업체로부터 사재기 제안을 받았다고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최근 가요계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사재기 논란을 집중 분석했다.
이날 제작진 인터뷰에 나선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도 사재기 제안을 받았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승환은 "업계에 너무 (사재기) 소문이 많이 나있다"며 "저에게 직접 온 건 아니지만 제 측근을 통해 브로커가 '순위를 올려줄 수 있다'고 연락한 적 있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저희에게 요구한 액수(음원 사재기 조건)는 몇억 원 대였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최근 가요계를 뒤덮은 음원 사재기 논란은 최근 박경이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불거졌다.
박경의 발언에 실명이 포함된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 등은 일제히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을 이유로 박경에 대한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박경 역시
하지만 이후 김간지, 성시경 등 가수들이 자신이 직, 간접 경험한 음원 사재기의 실체를 공개하고, 래퍼 마미손이 음원 사재기 및 해당 가수를 비꼬는 내용을 담은 신곡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발표하는 등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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