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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사관학교2’ 출연진들이 실제 ‘대학 동기’ 같은 케미를 예고했다.
12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는 SBS모비딕 숏폼드라마 ‘농부사관학교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은지향 CP, 김다영 PD를 비롯해 이태환, 윤보미, 이민지, 이종원, 이정식, 장준현이 참석했다.
김다영 PD는 ‘농부사관학교2’에 대해 “배우들이 제각각 속도도 다르고 출발점도 다르지만, 성장통을 겪고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자라는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시즌1의 캐릭터들이 조금 더 깊고 넓게 다뤄지고 있고, 리얼하고 짠해서 시청자들이 보시면 기분이 좋아지실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하주석 역을 맡은 이태환은 시즌2로 돌아온 것에 대해 “다함께 또 다시 촬영을 하다 보니까 굉장히 편했다. 시즌1 때 1학년이었고, 시즌2 때는 3학년이 됐다. 그냥 촬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대학생이 된 것 같았다”면서 “다음 시즌이 나오게 된다면 졸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하주석의 여자친구인 강한별 역을 연기한 윤보미는 “시즌1을 많이 사랑해주신 덕에 시즌2까지 하게 돼서 영광이다. 좋은 제작진,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해서 즐거웠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작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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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촬영이 무더운 여름에 이뤄졌기에 어려움도 있었다고. 이태환은 “시즌2에서는 쌀맥주를 제작하는 과정이 많이 나온다. 문을 닫고 에어컨을 끄고 뜨거운 열기 앞에서 불 앞에서 촬영을 해야 하는 신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지는 “장준현, 이태환이 더위를 잘 타서 특히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이태환이 윤보미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이 담겨 관심을 모았다. 윤보미는 작품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소감에 대해 “고심 끝에 드레스를 골랐다”면서 “드레스를 입은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고, 프러포즈 역시 꿈꾸던 프러포즈였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출연 배우들 간의 남다른 팀워크도 엿볼 수 있었다. 윤보미는 자신의 연습실이 배우들의 아지트가 됐다며 “함께하는 배우들과 정말 자주 모였다. 그 덕분에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연기에도 도움이 됐다. 다 같이 모여서 20분만 연습하고 놀기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즌2부터 합류한 이종원의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극중 신유진(이민지 분)과 러브라인을 그리는 이우진 역을 맡은 이종원은 “현장에 가니까 다들 마음의 문을 먼저 열어줘서 마음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면서 “이민지가 상대역이라고 해서 ‘나만 잘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붙는 신이 많아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농부사관학교2’ 출연진들
한편 ‘농부사관학교2’는 4부작으로 방송되며, 오는 15일 밤 12시 5분 SBS에서 첫 방송된다.
trdk0114@mk.co.kr
‘농부사관학교2’ 출연진. 사진|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