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이해연이 별세했다. 향년 95세.
SBS는 13일 "한국전쟁의 비극과 가족을 잃은 슬픔을 담은 노래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부른 가수 이해연이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6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시애틀에 거주해온 이해연은 지난 2일 뇌출혈로 쓰러진 뒤 치료를 받아 오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새벽 타계했다. 장례는 남편 베니 김이 묻힌 라스베이거스 채플에서 19일 치러질 예정이다.
1941년 데뷔한 이해연은 '뗏목 이천 리', '소주 뱃사공', '아리랑 풍년', '황해도 노래' 등을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최근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에서 송가인이
여동생 백일희는 '황혼의 엘레지'를 부른 가수이고 세 자녀 김파, 김단, 김선은 김트리오로 활동하며 '연안부두'를 발매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남편 베니 김은 치과 의사 출신 트럼펫 연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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