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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최근 논란이 된 ‘웅앵웅’ 발언을 사과했다.
지효는 지난 5일 V앱 트와이스 채널에서 팬들과 채팅을 진행하던 중 지난해 12월 열린 '2019 MAMA' 시상식에서 자리를 비운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당시 트와이스가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여자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상 등을 수상한 가운데, 지효가 시상식 중간에 자리를 비운 것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억지 주장을 펼친 것에 대한 해명이었다.
지효는 "자꾸 관종 같은 분들이 '웅앵웅' 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고 해명한 뒤 "저격거리 하나 있어서 재밌으셨을 텐데 죄송하다. 제가 몸이 아픈 걸 어떻게 할 수는 없더라"라고 다소 날이 선 말투로 이야기 했다.
이후 지효의 ‘웅앵웅’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당초 ‘웅앵웅’은 한 트위터 유저가 한국 영화의 음향 효과를 예를 들어 "총소리는 빵!하고 선명히 들리는 데에 비해 대사가 웅앵웅 쵸키포키처럼 웅얼웅얼하게 들린다"라고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이후 누리꾼들은 드라마, 영화 등에서 대사가 잘 들리지 않을 때 '웅앵웅 초키포키'라고 표현해왔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지효가 사용한 ‘웅앵웅’이라는 단어가 최근 남성 혐오 사이트에서 주로 사용되면서 ‘남혐’ 표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일상적으로 쓰는 인터넷 용어라며 지효의 발언이 확대해석 된 측면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논란이 이어지자 사나가 나섰다. 사나는 6일 트와이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도 사람이라 이유가 어찌 됐든 가끔은 실수도 하고, 실망도 시키고, 우리 의도와 달리 원스들에게 상처를 줘버릴 때도 있다”면서 “2020년은 더 성장해가는 트와이스가 되겠다. 올해도 같이 이겨내 보자”라고 지효의 논란을 의식한 듯한 글을 게재했다.
7일에는 지효가 직접 글을 올리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제기된 루머와 8월 열애설 이후로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에 큰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고, 병원에 가고 약도 복용해봤지만 건강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에 대해 안 좋은 말들 조롱하는 말들 욕하는 말들 너무 수도 없이 봤고 너무 상처 받았고 너무 화가 났지만 제가 한 일들이 있고 제 직업이 있고 제 팬들이 있고 그랬으니 가만히 그저 가만히 있었다”라고 힘들었던 그간의 심경을 토로했다.
지효는 “지금 우리 팀이 또 원스들이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란 거 정말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어제 감정적으로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너무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며 “(앞으로도) 이슈는 생길 거고 말은
한편 트와이스는 'TWICE WORLD TOUR 'TWICELIGHTS'(트와이스 월드 투어 '트와이스라이츠')를 진행 중이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