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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이 뺑소니 누명 진실에 다가가던 중 나영희를 만났다.
1일 오후 방송된 주말드라마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뺑소니 누명 사건에 대한 진실에 다가가는 강시월(이태선 분)의 모습을 그렸다.
홍유라(나영희 분)는 아침 일찍 나가는 구준휘(김재영 분)를 발견했다. 구준휘는 "머리 비우면 얘기좀 해. 이번엔 엄마 혼자 두지 않을 거야. 뭐든 얘기하고 함께 극복해 나가자. 그러니까 서로를 위한 명목으로 숨기지도 숨지도 말자"고 말했다. 구준휘는 김청아(설인아 분)가 있는 파출소로 향했다. 그는 강시월과 함께 있는 김청아를 발견하자 분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김청아는 "그럼 준겸이가 뺑소니를? 그걸 준겸이 어머니가 시월이에게 덮어 씌우고 몰래 후원하고? 말도 안 돼"라고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청아는 강시월에게 판결문 사본을 보관할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강시월은 "도움이 안 되어도 되니까 네가 도와줘. 왜냐고 묻는다면 나도 몰라. 도둑질 한 꼬맹이한테도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해줘서인가 다친 데는 괜찮냐고 약은 챙겨 먹었냐고 물어봐줘서인가 옆에 있으면 따뜻해져서인가"라며 "김순경은 왜 사람인 거야. 핫팩이면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건데"라고 김청아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구준휘는 "뭡니까. 시도 때도 없이 경계도 없이"라고 강시월에게 말했다. 강시월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난 건 마찬가지인 거 같은데"라고 반격했다. 구준휘는 "청아한테 남은 용무가 더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강시월은 "용무는 어제 끝났고 같이 아침 먹으려고 밤새 기다리는 중인데"라고 답했다. 이에 구준휘는 "약속 취소됐으니까 가"라며 "네 눈에는 괜찮아보이겠지만 지금 저 여자 안 괜찮아. 도움이 필요해서 김청아 순경 찾아온 거라면 근무 시간 끝났으니까 이제 그만 숨좀 쉬게 내버려뒀으면 좋겠는데"라고 했다.
김청아는 구준휘에게 강시월의 존재가 신경 쓰이냐고 물었다. 구준휘는 아니라고 했지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는 "그래, 화나. 신경 쓰이고 기분 나빠. 오해하는 거 아닌데 밤새 같이 있었다는 것도 싫고 그 담요, 너에게 덮어주려는 게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아. 몹시 불쾌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점심도 먹고 저녁도 먹자. 내일 저녁도 먹고 그 다음 날 저녁도 같이 먹자"라며 김청아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선우영애(김미숙 분)는 홍유라에게 전화했다. 홍유라는 "준휘 엄마로 나갈까요? 준겸이 엄마로 나갈까요? 준휘 엄마라면 할 얘기는 없고요. 준겸이 엄마라면 들을 얘기가 많겠네요"라고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홍유라는 "등에 식은땀이 나는 거 같아요? 심장이 난도질 당한 기분이 어때요?"라고 몰아세웠다. 선우영애는 "벌 세우고 계시잖아요. 일부러 법원까지 불러서"라고 답했다. 홍유라는 "세시간밖에 안됐어요. 난 10년을 그러고 살았는데"라고 덧붙였다.
선우영애는 "그날, 제가 거기 있었습니다. 아드님 일을 숨기고 거짓말을 한 건 저예요. 청아는 잠들어 있었습니다. 잠 든 사이에 아드님이 혼자서... 물에 빠진 아드님을 청아는 구하려고 했는데 이미 늦은 후였어요. 필사적으로 아드님을 살리려고 애썼어요"라며 "청아좀 용서해주세요"라고 애원했다. 홍유라는 "믿고 안 믿고가 뭐가 중요해요"라며 "나는 절대 용서 못해. 끝까지 죗값 치르게 할 거야"라고 냉정하게 반응했다.
김청아와 김연아(조유정 분)는 김영웅(박영규 분)이 일하는 매장에 방문했다. 김영웅은 자신에게 반말하는 강시월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강시월은 매장에 방문한 김청아를 발견하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를 본 강시월은 당황한 모습을 드러냈다.
김영웅은 김청아에게 강시월을 어떻게 아냐고 물었다. 김청아는 "네가 말한 속 터지는 영감탱이가 우리 아빠였어?"라며 "너, 우리 아빠한테 깍듯이 모셔"라고 말했다. 강시월은 "내가 네 말을 들으면 성을 간다"고 말했으나 김영웅에게 존댓말을 하며 바뀐 모습을 보였다.
강시월은 인터넷을 통해 홍유라의 존재를 알았다. 이어 구준휘의 존재까지 알게 됐다. 그는 인터마켓으로 향했다. 강시월은 홍화영과 갈등을 빚었다. 이에 문해랑(조우리 분)이 나서 강시월을 제지했다. 강시월은 구준휘 덕에 곤란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
강시월은 "신부님 왜 만났어?"라고 물었다. 구준휘는 "궁금한 게 있어서 만났다"며 "김청아 순경을 계속 만나고 있는 이유가 뭡니까?"라고 물었다. 강시월은 "시궁창 같은 과거에서 날 꺼내줄 거 같아서. 누가 내 인생을 망가뜨렸거든. 그것을 알아보는 중이야"라고 답했다. 구준휘는 "그 일을 나랑하면 안 되겠습니까? 저도 청아를 꺼내주고 싶어서요"라고 했다. 이어 "난 믿어?"라는 강시월의 질문에 구준휘는 "전 사람을 안 믿습니다. 진실은 믿어도"라고 답했다.
강시월은 구준휘를 따라갔다. 홍유라는 강시월을 발견하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 강시월도 홍유라를 발견하면서 갈등은 고조됐다.
한편 김설아(조윤희 분)는 DJ로서 첫 방송을 진행했다. 패널로 출연한 문태랑(윤박 분)은 김설아에게 존댓말로 대응했다. 그는 "우리 일만 합시다. 김설아 씨는 김설아 씨 일만하고 저는 제 일만 하면 된다면서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설아는 "당연하지요"라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도진우(오민석 분)는 김설아의 라디오 방송을 청취했다. 그는 문태랑이 패널로 등장한 사실을 알고 언짢은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일언반구도 없이 같이 방송을 해?"라고 분노를 표현했다.
도진우는 "왜 말 안했어?"라고 김설아에게 따졌다. 김설아는 "말했으면 방송 못하게 막았을 거잖아요"라고 답했다. 도진우는 "일부러 말 안한 거잖아. 어떻게 나에게 이런 식으로 뒤통수를 쳐. 그 자식이랑 방송하는 걸 내가 왜 방송으로 들어야 돼"라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설아는 "견디겠다면서요. 남편이 아니라 내 편이 되어주겠다면서요"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도진우는 "참은 거야 나. 내 딴에는 꾹 참은 거라고"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도진우는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셨다. 그는 김설아에게 전화했다. 도진우는 "네 마음을 얻는 게 왜 이렇게 힘드냐 난. 죽다 살아났을 때도 자신 있었는데. 어제까지도 자신 있었어. 실패 안 할 자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오늘 처음으로 그게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너희 두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그게 비참하더라고. 그 자식은 널 끊어내려고 하고 있고 네 마음은 그 자식에게 가 있고 나는 악착같이 널 잡고 있고"라며 "문태랑이 좋은 이유가 뭐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자 도진우는 전화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
문해랑은 홍화영(박해미 분)에게 도진우와 더 있겠다고 부탁했다. 홍화영의 허락을 받은 문해랑은 밤새 도진우 옆을 지켰다. 잠에서 깬 도진우는 "문 비서, 왜 여??어?"라고 물었다. 이어 "내가 뭐 실수했어?"라고 덧붙였다. 문해랑은 "실수는 계속하고 있죠. 나한테는"이라고 답했다.
문준익(정원중 분)은 문태랑이 김설아와 방송하게 된 사실에 분노했다. 문태랑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내 맘 알아주는 건 아버지밖에 없네. 나 너무 힘들어요 아버지. 봐주시는 김에 조금만 더 봐주세요"라고 김설아를
한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