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LA오토쇼’에서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인 ‘Kia GT’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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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Kia GT는 기아차 최초의 후륜구동형 4도어 럭셔리 스포츠 세단으로,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고성능 자동차로 197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그랜드 투어링 카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모델이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부사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기아차는 경쟁사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신개념의 차량들을 선보이며 디자인 변화를 선도해왔다"면서 "이번에 북미 시장에 선보이는 콘셉트카 ‘Kia GT’ 또한 우아함과 역동성이 절묘하게 조화된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으로, 미래 자동차 디자인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새로운 차원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ia GT는 전장 4690mm, 전폭 1890mm, 전고 1380m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2860mm에 달하는 넓은 휠베이스와 탑승자를 배려한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Kia GT에는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95마력, 최대토크 54.4kg·m의 뛰어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여기에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편안한 승차감과 변속감,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
Kia GT는 기아차 패밀리룩 디자인을 잘 살린 라디에이터 그릴과 강렬한 느낌의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또, 웅장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표현한 전면부, 절제된 측면 캐릭터 라인과 날렵한 루프 라인 등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Kia GT 이외에 K5 하이브리드 레이스카와 프라이드 레이스카 등 두 종류의 쇼카도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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