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9 업데이트, 구형 기기들도 지원…아이패드 프로도 공개 ‘이건 꼭 사야해!’
[김조근 기자] 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iOS9업데이트와 아이패드 프로 판매 소식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최신 모바일 OS iOS9을 오는 16일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iOS9은 아이폰4S부터 이후 모든 모델의 아이폰과 호환되고 아이팟 5세대 이후 모든 모델, 아이패드2,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이후 모든 아이패드 모델을 지원한다. iOS8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형 기기들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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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iOS9 업데이트 아이패드 프로 / 사진=애플 |
애플은 iOS9에서 베터리 성능을 향상시켰고, 시리(Siri)를 강화하고 앱 전환 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도입했다. 또 디자인이 개선된 노트 앱, 새로운 뉴스 앱이 포함됐다. 아이패드는 또한 분할화면 기능과 픽쳐-인-픽쳐 비디오 같은 인터페이스가 향상됐다.
iOS9은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처음 공개돼 지난 7월부터 베타 버전으로 일부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에 정식 배포되는 iOS9는 태평양표준시간(PST) 기준 10시부터 모든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미니4를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이중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 대화면에 2732*2048 해상도를 자랑한다. 아이패드 프로의 디스플레이는 아이맥의 레티나 5K 기술이 적용됐다. 큰 화면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스크린 분할 기능을 갖췄다.
아이패드 프로의 가로 폭은 아이패드 에어2의 높이와 동일하다. 두께는 6.9mm로 아이패드 에어(6.1mm)보다 조금 두껍고, 무게는 712g이다. 배터리 수명은 10시간이며, 4개의 스피커가 달렸다.
아이패드는 A9X 프로세서를 탑재해 이전 칩과 비교해 1.8배 빠르다. 그래픽 성능은 두배 가량 향상됐고 게임이나 앱 실행도 한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의 CPU 성능이 초기 아이패드 보다 22배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오는 11월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로 출시된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32GB 모델 가격은 799달러, 128GB 모델은 949달러로 책정했다. 128GB LTE 모델은 1079달러다.
김조근 기자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