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땐 숲으로" 아스팔트 등 인공지면이 숲보다 2배 뜨겁다

↑ 인공지면 온도/사진=MBN

환경단체 조사 결과 인조잔디나 우레탄, 아스팔트 등 인공지표면이 도시 숲보다 2배 이상 기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1일 전북녹색연합이 조사한 '2016전주열섬실태조사'에 따르면 지표면 온도가 높은 순서는 인조잔디, 우레탄, 아스팔트, 흙, 천연잔디, 숲 순입니다.

녹색연합은 무더위가 절정이던 지난달 31일 오전 6시∼다음날 0시까지 지표면을 달리해 전주 6개 지점에서 기온을 측정했습니다.

측정 결과 인조잔디는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시께 60도 가까이 기온이 올랐고, 우레탄, 아스팔트 등 인조지표면도 50도를 넘어섰습니다.

반면, 건지산 내 숲은 종일 25∼27도 수준을 유지해 가장 시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녹색연합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도시 열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면을 최소화하고 숲이나 도심 공원을 늘려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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