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의대(BUSM) 과학자들이, PD-1 면역관문 단백질을 분해하는 c-Cbl이라는 단백질을 발견했습니다.
장차 c-Cbl 단백질을 조작해 PD-1의 발현을 제어할 수 있게 되면, 흑색종·방광암·신장암·유방암·비소세포 폐암 등 다양한 유형의 암 치료에 효과를 볼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합니다.
관련 논문은 2일(현지시간)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실렸고, BUSM은 논문 개요를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공개했습니다.
연구팀은 c-Cbl 유전자 카피를 유전공학 기술로 제거한 동물 모델 실험에서, c-Cbl 단백질이 면역세포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관찰했습니다.
아울러 c-Cbl 유전자를 제거한 모델과 그대로 둔 모델에 각각 암 종양을 이식해, 유전자를 제거한 모델에서 암 종양이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한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c-Cbl 단백질의 결핍이 암 종양의 성장과 연관돼 있다는 게 입증된 셈입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
논문의 교신저자인 비풀 치탈리아 내과 부교수는 "c-Cbl을 활성화하면 종양 형성에 관여하는 몇몇 단백질이 분해된다"라면서 "PD-1 억제제를 단독 투여했을 때보다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