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선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야당은 병역 문제 등을 철저히 따진다는 반면, 한나라당은 해명 기회를 충분히 주겠다는 방침입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성대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무슨 내용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까.?
【 기자 】
예상대로 병역 면제 논란이 핵심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야당 청문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병역 면제 사유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부동시, 즉 두 눈의 시력차가 커 생기는 장애로 병역을 면제받았는데, 야당은 징병 검사 당시 갑자기 시력이 나빠졌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어제 국회에 제출한 시력 검사 자료를 보면 현재 두 눈의 시력차가 6디옵터로 부동시가 확인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1972년 군 신체검사 당시 5디옵터 차이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만큼 지금은 부동시가 더 나빠졌다는 것입니다.
김 후보자는 "군에 안 간 게 아니라 못 갔다"며 "형 3명도 현역으로 다녀온만큼 집안이 부도덕한 집안은 아니다"고 항변했습니다.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야당은 "본인이 알리고 싶어하는 자료만 제출한다"며 신체 검사 기록과 운전면허 적성검사 기록 등도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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