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를 맞는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는 군 장성들의 처신이 문제가 됐습니다.
장군의 자제들이 편한 부대에 배치됐고 지난 한미 연합훈련 당시 장군들이 무더기 휴가에 나섰다는 지적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군대를 가더라도 장군의 아들은 비교적 편한 부대에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학용 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군 자제 중 32명이 육군에 배치됐으며 이중 전투병은 6명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은 보급병과 군악병, 복지지원병 등 근무여건이 좋은 보직을 받았습니다.
임금이 매월 200만 원에 달하고 취업에 좋은 경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해외파병에도 이런 불균형은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신학용 / 민주당 의원
- "현재 37명 중 6명이 해외 파병에 포함됐습니다. 한 6%로 6배나 많이 파병됐다. 그것도 비교적 안전한 레바논과 아이티밖에 없어요."
지난 7월과 8월에 실시한 한미 연합훈련 당시 군 장성의 휴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북한 해안포 사격을 야기한 이 훈련 기간 동안 장성 3명 중 1명이 휴가를 갔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국방부 장관
-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부대에서는 당연히 그때 그때마다 틈틈이 휴가를 조금씩 갈 수 있도록 기본 복지는 우리가 해결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민주당 의원
- "그럼 (3군)사령관이 7월25일부터 28일까지 연합훈련 또 합동훈련 이 두 번에 걸쳐서 훈련기간 동안 간 것도 하나의 복지라고 생각하십니까?"
한편,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가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러시아 조사단의 의견이 우리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김동성 한나라당 의원이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사과를 요구하며 국정감사가 한 때 파행을 맞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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