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경제인들을 만나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의 우수성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원전과 원전 폐기물 처리장 인근에도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며 안전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바이오에너지 등 말레이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녹색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원전 건설과 운영경험이 말레이시아의 미래 에너지 계획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우리 원전의 우수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세계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진, 최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자력 발전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또 원전과 원전 폐기물 처리장 인근에 많은 주민이 거주할 정도로 한국형 원전은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원전을 위험한 시설로 바라보는 말레이시아 여론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포럼 연설에 앞서서는 기업인들과 함께 원전 홍보관을 둘러보며 직접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
청와대는 1박 4일의 강행군 속에 펼쳐진 이 대통령의 신아시아 외교를 통해 동남아시아를 둘러싼 시장 경쟁에서 주도권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정 / 청와대 대변인
- "이번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순방을 통해 신아시아 외교를 내실화하고, 녹색기술, 에너지 분야 등 실질 경제 협력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쿠알라룸푸르)
- "이 대통령은 1박 2일의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내일 새벽 귀국합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牛步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