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사격훈련의 실효성과 이후 대응 방안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형 기자.
【 질문1 】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한나라당은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야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안상수 대표는 국가적 안보위기 상황임에도 시급한 안보와 민생현안을 내팽개치고 길거리 투쟁을 외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장외투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긴급한 민생현안을 처리하고 위기 상황의 안보에 대처하기 위해 언제든 야당과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은 오늘은 대구로 향했는데요,
대구백화점 앞 천막농성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격훈련 이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날치기 예산으로 조성된 정부에 대한 불신을 안보 정국으로 호도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손학규 대표는 날치기 무효화를 위한 장외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오후 2시 대구 한일극장 앞에서 열리는 결의대회와 가두 홍보전에서 예산안 무효와 함께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 질문2 】
구제역 확산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상임위도 열린다고요?
【 기자 】
네,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국회가 뒤늦게 발벗고 나섰는데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여야는 농림수산식품부의 현안보고를 받고, 정부의 대응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피해 농가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대책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여야는 구제역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피해 지역을 찾아 대응실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 김재형 / soho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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