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서해 연평부대 사격훈련과 관련해 최고수준으로 유지했던 경계태세 1급인 '진돗개 하나'를 한 단계 낮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최고수준으로 올렸던 군사 대비태세를 일부 조정하였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군은 최근 서해 연평부대 사격훈련과 애기봉 점등식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격상했던 최고수준의 대비태세를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조정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국지도발에 대비한 경계태세 1급인 진돗개 하나를 진돗개 둘로 낮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서북도서를 포함한 서해안 접적지역과 1,3군 전방 등 경기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 발령됐던 진돗개 하나는 일단 해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경계임무에 동원됐던 병력 규모와 초소의 수도 줄어들게 됐습니다.
군은 또 장병 휴가도 부대 피로도를 고려해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군의 피로도가 누적된다는 지적도 있고, 연평도 등 지역주민들이 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해 대비태세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한 군사대비태세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작전을 위해 탄력적으로 부대를 운용하되 유사시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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