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백령도 연화리 해안에 건립된 위령탑 제막식에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유가족, 생존 장병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위령탑은 우리 영해와 영토, 국민을 굳건히 사수하겠다는 8.7m 높이 삼각뿔 세 개로 이뤄진 주탑과 46용사의 얼굴과 추모시, 비문이 새겨진 보조탑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주탑에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을 설치해 북방한계선 사수를 위해 산화한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겠다는 해군 장병들의 의지가 표현됐습니다.
김성찬 총장은 "해군 장병들은 고인들의 희생정신을 높이 받들어 NLL과 조국 해상을 최선봉에서 반드시 수호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