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오후 5~6개 부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각을 놓고 이명박 대통령의 막판 고심이 깊습니다.
청와대는 내일 오전 개각 대상자들을 상대로 내부 인사청문회를 벌일 예정입니다.
대통령의 재가가 나면 내일 오후, 대통령의 결심이 늦어지면 모레 오전 개각이 단행될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장 경쟁이 치열합니다.
박병원 전 경제수석과 김영주 전 산업자원부 장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허경욱 OECD 대사,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거명되며 좀처럼 후보군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김석동 금융위원장까지 후보군에 합류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에는 류우익 주중 대사, 농식품부 장관에는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최재덕 전 주택공사 사장과 함께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이 후보로 남아 있습니다.
법무장관은 유임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지지만, 교체를 점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교체된다면 권재진 민정수석이 단수 후보로 거론됩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여전히 새로운 인물 찾기가 이어진다며언론에 등장하지 않은 깜짝 카드의 등장 가능성을 언급하는 목소리도 많아 개각은 발표까지 하마평이 무성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