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국가 안보·안전 기관인 군부대와 병원 등에 대해서도 전력이 차단되도록 전력 공급 체계를 설계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비상시 군부대와 병원은 전력 차단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규정이 있음에도 한전이 이들 기관과 연결된 선로를 전력차단
또한, 초고압 송전선로 고장에 대한 대책이 없어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날 수 있고, 낙뢰에 대비한 절연 설계도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비상 시 전력공급시스템을 개선하고 송전선로의 보완 대책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 처분 요구를 통보했습니다.
[ 고정수 / kjs092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