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자유무역의 가장 중요한 상대는 미국이라고 말했습니다.
재외동포 선거와 관련해선 건전한 한 표 행사를 당부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필리핀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경제위기 극복의 해법은 FTA라고 역설했습니다.
이 중 한미 FTA 발효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우리같이 시장이 좁은 나라가 자유무역을 해야 되죠. 그래도 가장 그중에 중요한 자유무역 (대상)이 미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보호무역의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는 한국의 주장에 대해 전 세계가 동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내년 총선부터 도입되는 재외국민투표와 관련해 현명한 선택을 당부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뛸 수 있는 일꾼을 뽑아 달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남의 나라에서 한국 투표 선거운동 하듯이 이래 봐요. 이 사람들이 보면 이것들 한국에서 안 살고 여기 와서 이러냐 이럴 거 아니에요."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고 헌화 행사를 가졌습니다.
여기서 이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용사회 인사들과 환담을 나누고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필리핀 마닐라)
- "이 대통령은 오늘(21일) 오전 아키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 뒤 양국의 기업인 그리고 필리핀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마닐라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