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3차 경선 결과 정동영 상임고문이 서울 강남을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호남지역 현역 8명 가운데 탈락자는 1명에 그쳤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역 의원끼리 맞붙어 관심을 모았던 민주통합당 서울 강남을 경선에서 3선의 정동영 상임고문이 최종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정 상임고문은 현장투표와 모바일투표, 여론조사 모두 전 의원에 앞섰습니다.
호남과 수도권 등 전국 25곳에서 치러진 3차 경선 결과 14명의 현역 의원 중 전현희 의원을 비롯해 모두 4명이 낙천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강남을의 정 상임고문을 비롯해 관악을의 김희철 의원이 경선에서 살아남았습니다.
광주에선 4개 지역구 중 김동철 의원 등 현역 의원 3명이 모두 재공천됐습니다.
10곳에서 경선이 치러진 전북에서는 조배숙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모조리 공천장을 거머쥐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경선이 치러진 2곳에서 현역인 박우순, 최종원 의원이 모조리 탈락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현역인 이찬열 의원과 설훈 전 의원 등이 최종 후보로 낙점됐습니다.
3차 경선에서 텃밭인 호남 15개 지역구가 포함돼 관심이 쏠렸지만, 현역 8명 가운데 탈락자는 1명에 그쳤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경선이 오히려 정치신인의 진입을 가로막는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