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8일) 유럽연합과 베트남 등 6개국 정상과 회담을 합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를 막기 위한 국제적 지지를 당부하고,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전 8시 유럽연합, EU의 롬푀이 상임의장, 바호주 집행위원장과 함께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합니다.
회담에서는 지난해 7월 발효된 한-EU FTA의 성과를 점검하고, 교역과 투자 증진 등 FTA의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탈북자 북송 등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한 EU의 입장 표명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회담 결과는 공동 기자회견 형식으로 발표됩니다.
이어 가봉의 온딤바 대통령, 스페인의 브레이 총리와 만나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FTA 등 실질 경제 협력 확대에 나섭니다.
오후에는 우크라이나의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내년에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이하는 인도네시아의 유도요노 대통령을 만납니다.
회담에서는 한-아세안 FTA를 보완하는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체결과 자카르타 강 복원 사업, 천연가스와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와 방위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