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4·11 총선을 앞둔 여야 정당의 지지도를 살펴봤습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높았지만,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부동층이 더 많았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 기자 】
MBN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32.7%, 민주통합당은 27.4%, 통합진보당이 5.6%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31.4%, 민주당은 29.2%를 차지해, 민주당은 당 지지율 이상의 선전을 예고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33.9%에 달해 막판까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다만, 이같은 무당층의 비율이 지난 3월 47.7%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점차 정당 지지층으로 흡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을 좋아하기 때문이란 답변이 49.3%를 차지했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새누리당이 싫다는 이유가 38.2%로 가장 높았습니다.
차기 대선 후보 다자 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31.1%로 선두를 유지했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뒤를 이었습니다.
박근혜 위원장과 양자 대결에서는 안철수 교수가 문재인 고문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MBN 매일경제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어제(3일)와 오늘(4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 걸기에 의한 유무선전화 면접으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