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성남 분당을 지역으로 가봅니다.
전통적으로 여당의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지난 4·27 보궐선거 재현을 위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기도의 강남으로 불리는 분당을 지역.
새누리당에선 정치신인 전하진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전 후보는 20여 년간 벤처사업에 몸담아온 경험을 의정활동에 최대한 발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공기업이 이전되고 남은 땅에 벤처 기업을 대거 유치하고, 젊은 인재들에게 퇴직자들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인성교육 캠퍼스'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전하진 / 새누리당 분당을 후보
- "기업들이 원하는 젊은이들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자기가 원하고 미칠 수 있는 것에 빠져 있는 몰입할 수 있는 젊은이들을 멘토들이 키우는…."
민주통합당에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정책특보를 지냈던 김병욱 야권단일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김 후보는 지역일꾼론을 내세워 노후화된 분당 아파트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공약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욱 / 민주통합당 분당을 후보
- "신도시가 생긴 지 20년이 지난 이 시점에 아파트의 노후와 기타 사회복지 시설의 부족함에 대해서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담아서…."
두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서 미래연합 김종우 후보와 무소속 한창구 후보도 지역을 돌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새누리당 강세지역이지만 지난 4·27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을 택해 이변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팽팽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