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에 노무현 대통령 친조카가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 청와대는 아무 관련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검찰에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진 기자..(질문1개)
질문) 청와대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청와대는 지금 침묵속에 빠져 있습니다.
어제 바다이야기와 관련한 청와대 개입등 모든 의혹을 부인했지만 언론에서 의문점을 계속 제기하자 난감해 하는 분위입니다.
오늘 아침 청와대 주차장은 다른날과 달리 이른 시간부터 가득차있고 대책 마련에 바뻐 보입니다.
어제 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노 대통령은 언론이 여러가지 보도를 하는데, 바다이야기와 조카는 아무 관련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바다이야기 게이트 수준의 일은 없으므로 걱정 말라. 정책적인 면에서 실무적 수준에서 관리에 문제 있다고 보고 정부에 대책 마련 촉구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노 대통령은 사행성 오락실의 경우 사회 문제화 되고 있지만 일찌감치 그런 점을 확인하고 꾸준히 엄격하게 관리해 왔다고 언급하고,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노지원씨가 회사 인수합병 과정에서 거액의 스톡옵션을 받지 않았으며, 바다이야기와 무관함을 적극 해명했습니다.
민정수석실은 노 씨가 2003년 9월 우전시스텍 유상증자 당시 주식 28만주를 인수했으나 그해 11월 반환해, 회사 인수합병 과정에서 거액의 특혜를 받은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향후 무분별한 정치공세와 왜곡보도에 대해 민형사상 법률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의혹은 있습니다.
노씨가 우전시스텍과 지코프라임의 인수합병 과정을 계약이 체결될 때까지 진짜 몰랐을까 하는 점, 다음은 지난해 11월 무한투자가 우전시스텍의 최대주주가 돼 사실상 우전을 인수한 뒤 다른 임원들은 다 그만뒀지만 노씨만이 유일하게 이사직을 유지한 것 등 여러가지 의혹이 남아 았습니다.
한편 2003년 말 노무현 대통령은 노지원시를 불러 사장을 절대 맡지말라 호통에 삼촌이 해준게 뭐냐 눈물을 흘렸던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에서 mbn뉴스 박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