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안철수 대선 후보들은 오늘(29일) 나란히 중소기업과 일자리 챙기기 등 민생행보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죠?
【 기자 】
박근혜 후보는 오전에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중소기업 타운홀미팅과 정책간담회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국내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정책 공약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또 오후에는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골목상권살리기운동 전국대표자대회'에 참석하는 등 민생경제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고 경제민주화 의지를 다질 계획입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영등포 당사에서 중앙선대위 전체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단일화 논의는 정치 혁신 방안에서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또 골목상권살리기운동 전국대표자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박근혜 후보와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새벽에 성남시 태평동에 있는 인력시장 인근 식당에서 건설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더라도 계속 현장을 다니면서 말씀을 듣고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후 늦게는 서울 종로에서 열리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는데요, 이 자리에는 문재인 후보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사람이 자연스레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분위기를 바꿔서 국회 얘기를 해 보죠. 오늘 국정원을 상대로 벌이는 정보위 국감이 주목되죠?
【 기자 】
국회 정보위는 잠시 뒤 국정원을 직접 방문해 국정감사를 벌입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오늘 국감에서는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의 폭로로 촉발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 의혹'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특히 천영우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지난 25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 대화록을 본 사실을 시인한 것도 오늘 국감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새누리당은 오늘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원에 보관 중인 'NLL 회담록' 열람을 강행할 예정이어서 여야 간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