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는 충청지역입니다.
'충청권에서 이기면 당선'이라는 공식은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라고 하는데요, 이상곤 기자가 충청지역 주민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봤습니다.
【 기자 】
대전 서구에 있는 시장과 사무실에서 만난 일부 주민들은 벌써 마음을 정했습니다.
▶ 인터뷰 : 윤윤자 / 가정주부
- "이쪽이나 저쪽이나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번에는 박근혜 후보가 좀 됐으면…."
▶ 인터뷰 : 오영순 / 직장인
- "확신은 안 되어 있지만 가급적이면 문재인 쪽으로 하려고요."
당락의 바로비터로 불리는 충청권 표심.
지난 2002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2007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각각 10% 포인트와 15% 포인트 더 마음을 주면서 당선시켰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선에서는 뚜렷한 민심 방향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김주희 / 대학생
- "구체적으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약이 나와야지 제가 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영태 / 시장 상인
- "아름다운 단일화가 됐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 되는 바람에 지금은 중도층이라고 봐야죠."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중원을 잡아야 승리한다는 공식 앞에 이번에도 충청지역이 조용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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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