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관심사였던 총리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이제 관심은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비서실장에 거론되는 사람들은 누가 있는지, 김은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박근혜 당선인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사람.
바로 비서실장입니다.
당초 총리 후보보다 먼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1차 인선에서 빠진 만큼, 관심은 더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은 예닐곱 명.
일단 원내 후보군으로는 박 당선인의 최측근인 최경환 의원과 당선인의 공약을 잘 알고 있는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이 꼽힙니다.
현재 비서실장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유일호 의원도 후보군 중 하나.
그러나 통상 비서실장을 하게 되면,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만큼 원내 인사를 임명할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미 박 당선인이 현역 의원들을 상대로 제안했지만 의원들이 고사했단 이야기마저 들립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원외 인사는 누가 있을까요. "
원외에서는 이번 대선에서 종합상황실장으로 활약한 권영세 전 의원과 박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최외출 영남대 교수가 거론됩니다.
정무수석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정현 정무팀장도 비서실장 후보군에 속합니다.
인사위원장까지 겸직하며 박 당선인의 최측근에서 '실세'로 부상할 청와대 비서실장.
연휴 이후 단행될 2차 인선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