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순방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첫 외교 무대에 올랐습니다.
정 총리는 태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태국정부의 물 관리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태국 현지에서 오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홍원 / 국무총리
- "굉장히 반갑습니다. "
정홍원 총리가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비즈니스 외교에 들어갔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열린 이번 양자회담의 화두는 경제 협력.
▶ 인터뷰 : 잉락 친나왓 / 태국총리
- "지난번 방한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회담할 때 논의한 경제 분야 협력 증진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정 총리는 이에 대해 가칭 '한국과 태국의 경제 협력위원회'구성을 제의해, 태국 정부의 수락을 이끌어냈습니다.
정 총리는 또 다음 달 최종 입찰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태국의 물 관리 사업에 대해 우리 기업의 높은 관심을 역설했습니다.
정 총리는 앞서 태국 치앙마이에 있는 우리 교포들을 만나 제2의 한강의 기적을 꿈꾸는 새 정부의 비전을 강조하고, 동포들의 향수를 달랬습니다.
또 미얀마 부통령, 방글라데시 총리를 상대로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위한 협조를 구했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정 총리는 오늘 제2차 아시아태평양물정상회의에서 물 부족 해결 방안을 제시한 뒤 방콕으로 이동해 현지 시찰에 나설 계획입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