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정 파행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상임위를 열고 지난해 예산 결산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전병헌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는 어느 부분을 강조했습니까?
【 기자 】
네, 전병헌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출범 후 8개월을 총체적 난국의 국정 파행시대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반 민생·신 독재의 길에서 벗어나 민생과 민주주의의 길로 가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공약 후퇴 논란이 일고 있는 기초연금 문제 해결을 위해서 국회에 민·관·정이 참여하는 기초연금 국민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북한에 현물지원을 조건으로 납북자와 국군포로 등 생존 이산가족을 상봉하게 하는 민족대상봉 프로젝트도 언급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 과제로는 원전비리와 4대강 비리 국정조사를 반드시 추진하고, 정권 차원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
국회는 또 상임위별로 결산국회가 진행 중이죠?
【 기자 】
그렇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좀 당혹스러운 것이, 분명히 상임위 소집 목적은 지난해 예산 결산인데, 위원들은 각 소관 기관장을 불러놓고 정치적 현안에 대한 공방만 벌인다는 점입니다.
어차피 다음 주부터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잘잘못은 그때 가리고 지금은 내년 예산 편성을 위한 결산에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일부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이 민간방송사 관계자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한 건 사상 초유의 일로, 정치감사, 보복감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