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억류 중이던 우리 국민 6명을 판문점을 통해 우리 정부로 송환했습니다.
동시에 유해 1구도 인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혜진 기자,
(네, 파주 통일대교입니다.)
【 앵커멘트 】
그런데, 송환된 6명 전원을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고요?
【 기자 】
오늘 오후 4시 50분, 북한에 억류 중이던 우리 국민 6명이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를 통해 귀환했습니다.
정부는 "송환자 6명 외에 유해 1구를 송환받았다"며 "유해 1구는 6명 중 1명의 부인으로 남편이 북측지역에서 살해해 사망한 것으로 북측이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송환자는 최고령인 67살 윤 모 씨 등 모두 남성으로 이들은 대부분 검정색 바지에 양복과 점퍼 차림으로 비교적 깔끔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체포영장이 발부돼 곧바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북한도 송환 이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불법 입국자들이 범죄를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모 씨 등 6명은 간단한 건강 검진을 거친 뒤 이르면 내일부터 국정원 합동신문팀의 조사를 심도있게 받게 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자진 월북인지 아니면 국경 인근에서 체포됐는지 등 어떤 경위로 북한에 억류됐는지를 중점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이 지난 2010년 2월 불법 입국한 남한 주민 네 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인물과 동일 인물인지도 밝혀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과거 월북했다가 탈북한 뒤 다시 재월북 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공 용의점과 함께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파주 통일대교에서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