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독특한 장면이 연출됐는데요.
검찰 선후배지간에서 검찰총장 후보자와 인사청문위원으로 재회한 같은 이름의 두 사람을 김시영 기자가 조명해 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가급적이면 그냥 후보자라고 지칭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름까지 얘기하면 제가 깜짝깜짝 놀랍니다.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과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네 기수 선후배지간이자, 52년 64년 띠동갑입니다.
'김진태'라는 이름을 가진 검찰 출신은 모두 4명으로 검찰 내 최다 이름으로도 유명했는데, 같은 이름이 헷갈리기는 청문회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 "이 김진태 의원은 삼성 떡값과 아무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어떤 의원님이 질의 도중에 좀 착각을 하셨는지 김진태 '의원'이라는 말이 나와서…."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의원
- "후보자는…김진태 이름 부르지 말라고 해서 안 부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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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