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둘러싼 특검도입, 파장이 커지고 있는 시국 미사 등의 논란을 두고 여야의 거리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야는 다각적인 방향에서 정국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찾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실마리를 찾을까요.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대표 회동에 이어, 이번에는 중진 의원 10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얼어붙은 정국 해법을 찾고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입니다.
▶ 인터뷰 : 이병석 / 국회부의장 (새누리당)
- "중진들이 모여서 여아 대표부들이 협상할 때 여러 의견을 전달하는, 도와주는 모습으로 중진들이 의견을 나누자…."
▶ 인터뷰 : 박병석 / 국회부의장 (민주당)
- "국민의 걱정을 덜고 여야 지도부가 어려운 문제를 잘 풀어가는 데 도움을 주는 그런 방향으로 논의를…."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한 여야의 다각적인 노력이 펼쳐지고 있지만 해법 찾기는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문제는 당내 강경파 설득입니다.
국정원 문제를 비롯해 천주교 사제단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당내 강경파들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오늘 상임위별 예산결산소위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사에 본격 착수합니다.
대정부질문이 끝나고 상생을 모색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과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