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는 막판까지 탈당을 최대한 만류하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당초 임시국회 시작과 함께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한길·강봉균 의원.
그러나 막판 세 규합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의원
-"말할 때가 되면 말하겠다. 오늘은 말을 아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인터뷰 : 강봉균 / 열린우리당 의원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탈당 자체는 이미 기정 사실이고, 시기를 둘러싼 고심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주승용 / 열린우리당 의원
- "오늘 중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다."
인터뷰 : 우윤근 / 열린우리당 의원
- "이번 주 내로 결심을 굳힐 것이다."
지도부의 마지막 탈당 만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지금 탈당해서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은 대통합을 어렵게 만들 뿐이다. 전대 끝나면 신속하게 통합신당을 준비하고 전열정비에 나설 태세를 갖추고 있다."
실제 지도부 설득으로 탈당 의사를 접은 의원이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때문에 집단 탈당의 규모를 들러싸고 엇갈린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가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30명이 훌쩍 넘을 것이라는 분석에서, 20명도 채 안된다는 평가까지 다양합니다.
윤석정 기자
탈당파 의원들은 탈당 시기를 오는 7일이후로 정하고, 결행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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