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가 넘는 이산의 아픔을 달래줄 화상상봉은 조금전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통일부입니다.
1. 남북 이산가족의 화상상봉이 시작됐다구요.
- 예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남북 적십자사 대표의 인삿말을 시작으로 남북 이산가족의 화상상봉이 전국 9개 지역 대한적십자사 13개 상봉실에서 일제히 시작했습니다.
13개월만에 재개된 이번 화상상봉은 사흘동안 이뤄지는데, 남북 각 60가족 총 865명이 스크린을 통해 이산의 한을 달랠 예정입니다.
한완상 적십자사 총재는 장대언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과 화상대화를 통해, 고령 이산가족이 하루에도 열분씩 돌아가시고 있다며, 이산가족 상봉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장 위원장은 화상상봉은 북과 남이 힘과 지혜로 개척한 독특한 상봉장이라며, 우리 민족이 힘을 합쳐 흩어진 가족과 친척들이 영원이 모여서 살 날을 앞당기자고 답했습니다.
오늘 상봉행사는 북측 정선옥 할머니가 남쪽의 동생들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했으며, 우리 측 최고령자인 102살 최병옥 할아버지 등 남북에서 모두 40가족이 재회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2. 오늘부터 북한에 비료가 지원된다고 하는데, 얼마나 지원되죠
총 30만톤이 지원됩니다.
통일부는 오늘(27일) 오후 2시경, 여수항에서 첫 수송선박인 롱비엔호가 복합비료 6천500톤을 싣고 남포항으로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2항차 선박이 오는 30일 출발하는 것을 비롯해 선박 수배 등 내부절차가 진행되는 대로 남포와 해주 등 북한 5개 항에 비료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지난 22일 남북 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이 같은 비료 지원을 위한 기금집행안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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