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캐나다 국빈방문에 이어 UN총회 참석을 위해 이번 주말 출국합니다.
UN총회에는 북한 리수용 외무상도 참석하는데, 박 대통령이 먼저 남북 외교장관 대화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24일 UN 총회 참석을 앞둔 박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남북 대화 분위기 조성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북한하고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분단의 벽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을 자꾸 뚫어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15년 만에 북한 외무상이 참석하는 이번 UN총회가 남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UN총회에서 따로 북한과 접촉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지만, 이 기간 남북 외교장관끼리 대화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UN총회 참석 기간 기조연설은 물론 우리나라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주철기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박 대통령의 안보리 회의 참여는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 첫 번째 안보리 발언이 됩니다."
이번 안보리 회의에서 중동 IS 문제가 주로 다뤄질 전망인데, 박 대통령은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힐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