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에서 참패하면서 자리에서 물러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가 정치에 입문한 지 오늘로서 2년을 맞았습니다.
'새정치'를 내세우며 안철수 바람을 불러일으켰지만,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던 지난 2년.
정설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2012년 9월 19일 안철수 당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 (2012년 9월 19일)
- "저는 이제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로 정계 입문 2년을 맞았습니다.
안 전 대표는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났지만,
지난해 4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이후 '안철수 바람'을 이끌며 신당을 창당하는가 했지만, 지난 3월 민주당과 통합이라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통합 명문으로 내세웠던 기초선거 공천폐지를 번복하는가 하면,
6·4 지방선거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의 전략공천을 강행해 거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연이어 치러진 7·30 재보선에서 참패하면서 씻을 수 없는 타격을 입고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안 전 대표는 어제(18일) 열린 비대위원장 추천단 회의에도 선약을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