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감사들의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한 국민적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감사원은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해외연수와 출장 실태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연수나 출장과 관련된 규정이 있는지와 구체적인 계획 수립여부, 인원과 기간의 적정성 등을 감사원은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해외연수와 출장 비용을 용역이나 물품구매 계약업체의 부담으로 시행했는지 여부, 해외여비 규정의 적정성 여부 등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공기관 감사들의 외유성 해외연수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도 주력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하복동 / 감사원 제1사무차장
-"외유성 해외연수와 같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는 계기로 삼기위해 일회성 대책이 아니라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화, 규정화하는 시스템적 접근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우선 다음달 8일까지 예비조사를 실시한 후 공기업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1단계 감사와 국가기관, 지자체를 대상으로 2단계 감사가 실시됩니다.
예비감사에는 감사원 전략감사본부의 직원 60여명이 투입되며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되면 감사원 전체 인력을 조사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김지훈 / 기자
-"특히 2단계 감사에서는 국회 사무처에 대한 회계감사를 통해 국회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감사원은 7월 중순까지 이번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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