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6일 "남북관계가 다시 파국으로 치닫는가, 아니면 개선의 궤도 위에 올라서는가 하는 매우 중대한 시점”이라며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키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이 강행된다면 남북관계가 또 다시 최악의 파국 상태에 처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논평은 이어 오는 3월 한미군사훈련 계획을 '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할 흉심', '군사적 대결을 택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난하며 "북침 합동군사연습을 그만둘 때 긴장도 완화되고 남북 간 신뢰도 구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1월 1일 김정은 신년사 발표 이후 대남비방을 자제해 왔지만 25일 국방위원회 정책국 성명을 통해"징벌하겠다”고 위협하며 초강경 입장으로 돌아섰다.
북한이 문제를 삼고 있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대북 전단살포로 한국 정
[김기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