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박영옥 여사는 김종필 전 총리의 정치적 동지로도 유명했습니다.
박영옥 여사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필 전 총리의 인생 동반자였던 박영옥 여사.
두 사람의 인연은 6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지난 1951년 백년가약을 맺게 됩니다.
박 여사는 일찍부터 삼촌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인지 김종필 전 총리는 11대 국무총리로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SYNK : 1971년 6월 4일 박정희 대통령은 김종필 씨를 국무총리에 임명하고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였습니다.)
혈연관계에 대해서 엄격했던 박근혜 대통령이지만, 사촌지간인 박 여사에게 만큼은 관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올해 구순을 맞이한 김 전 총리에게 축하 난을 선물하며 친분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박 여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편을 위한 '그림자 내조'로도 유명했습니다.
김 전 총리가 대통령 선거에 나섰을 때를 비롯해 정치 역정의 순간마다 박 여사는 남편을 지지했습니다.
SYNK : (잘 안다더니 그거를 헷갈린다고 그래?) 어휴 그래도 어려워요.
지난해 9월에는 김 전 총리가 병원에 입원한 박 여사를 극진히 간호하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든든하게 지켜준 박 여사의 내조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김 전 총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