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한쪽선 대대적인 사정을 통해 기강 잡기에 나섰는데요, 국정 동력을 다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불통' 논란에 시달리며 국정 지지도 하락에 고전했던 박 대통령은, 비서실장 교체와 해외 순방을 계기로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순방 성과 설명을 겸한 5부 요인 초청 간담회는, 박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고.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국민의 힘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경제 재도약을 이루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 기대를 합니다."
오는 17일에는, 여야 대표를 만나 소통 행보를 이어갑니다.
3자 회동이 순방 성과 설명을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정국 현안에 대한 대화의 장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른 한 편으론, 느슨해진 공직과 사회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는 이완구 총리의 첫 대국민 담화에는, 청와대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박 대통령이 강조해 온 '사회 적폐 해소'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절박함이 배경이 됐다는 겁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박 대통령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와 적폐 해소를 위한 고강도 사정은, 결국 지지도 회복을 통한 국정 동력 다잡기 행보라는 게 정치권 안팎의 관측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