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어제(17일) 저녁 한국을 찾았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 속에 오늘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장관을 잇따라 만나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17일) 저녁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3개월 만의 방한입니다.
케리 장관은 윤병세 외교장관과 비공개 만찬을 갖고 한미 동맹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청와대를 예방한 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엽니다.
회담에서는 다음 달로 추진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의제를 조율합니다.
또,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숙청 등 최근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북한의 NLL 위협과 잠수함 탄도미사일 시험과 관련해 공동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케리 장관은 앞서 중국을 방문해 "정세를 불안하게 하는 북한의 도발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베 총리의 미 의회 연설로 더욱 경색된 한일 관계와 관련해 케리 장관이 어떤 발언을 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