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일본에 자꾸 사과 요구해선 안 돼"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근령씨가 일본에 과거사 문제로 자꾸 사과 요구를 해선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일본의 포털 사이트, '니코니코'와 최근 대담을 했습니다.

일본에서 돌아온 박 전 이사장은 대담 내용을 공개하며 우리나라가 과거사 문제로 일본에 자꾸 사과를 요구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일본 '천황'이 이미 사과를 했는데 총리가 바뀔 때마다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며 오히려 우리 정부를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
- "밤낮 피해의식만 갖고 살게 되면 나라에, 국익에 도움이 전혀 안 되지 않겠습니까?"

경제가 성장한 만큼 위안부 할머니들은 우리 정부와 국민이 보살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일본 정치인들의 신사참배도 두둔했습니다.

조상에 대한 참배는 당연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근령 / 전 육영재단 이사장
- "(조상) 참배고, 제사고 난 안 드리겠다, 특히 동양권에서…. 그것은 안 되죠. 후손으로서, 혈손으로서. 그것은 패륜이죠."

박 전 이사장의 발언이 국민정서와 맞지 않아 파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