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우리의 대북 확성기 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훈련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DMZ 인근 소초의 사격 문이 열리는가 하면 포 사격 훈련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전방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최근 대남 방송을 재개한 데 이어, 남측의 확성기 타격 훈련까지 하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북측 DMZ 인근 소초들에서 총안구를 개방한 것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총안구는 몸을 숨겨 사격하기 위한 구멍을 말하는데, 평소엔 닫아두었던 것이 최근 열린데다 인근 부대에서는 포 사격 훈련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남북) 상호 방송으로 인해서 포격전이 벌어지고, 포격전으로 GP에서 상호 교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공격·방어 태세를 갖추는 것으로…."
이에 앞서 최윤희 합참의장은 그제(18일) 최전방 GOP 부대를 방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훈련이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은 낮지만, 우리 군은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