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측이 먼저 '망동'을 부렸기때문에 대응 차원에서 공격 했다는 억지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발사한 '포탄의 원점도 떨어진 지점도 모르고 있다'고 비꼬면서 고도의 심리전까지 펼쳤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는 인민군 최고사령부 긴급보도를 전하면서 이번 군사도발을 남측이 먼저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긴급보도
- "괴뢰군부호전광들은 아군이 남측으로 포탄 1발을 발사하였다는 있지도 않은 구실을 내대고 아군 민경초소들을 목표로 36발의 포탄을 발사하는 분별없는 망동을 부리였다."
여기에 한술 더떠 포탄의 발사 원점도 낙하 지점도 모르고 있다며 비꼬는 등 고도의 심리전까지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긴급보도
- "괴뢰군부자체가 아직까지 아군포병의 발사원점도, 자기 측 지역에 있어야 할 포탄의 락탄지점도 확인하지 못하고…."
북한은 또 자신들이 포탄을 발사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지난 4일 발생한 북한의 지뢰도발을 '의문의 지뢰폭발' 이라면서 이를 핑계로 남측이 도발광기를 부린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긴급보도
- "의문의 지뢰폭발사건을 구실로 전 전선에서 대북심리전 방송을 재개하고 오늘은 명백한 근거도 없이 우리 측 지역에 숱한 포탄을 쏘아대고…."
북한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최후통첩을 어떻게 대하는지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벼량끝 전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