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평양에는 유소년 축구선수 40명 등 우리 국민 80여 명이 머무르고 있어 북한의 도발이 감행될 경우 이들 신변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요.
남북이 대화로 선회하면서 신변에 대한 걱정도 줄어든 동시에 대회 진행도 차질없을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2008년 평양 유소년 축구대회 이후 7년 만에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석한 우리 선수들은 총 40명.
코치진과 실무진, 취재진까지 포함하면 총 84명이 평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남북 관계 악화라는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서 유소년 축구팀을 보낸 경기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신변의 걱정이 컸습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국회 긴급 간담회에서 "사태가 악화될 경우 조기 귀국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 검토하겠다"고 답하며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그러나 남북이 대화 국면으로 급선회하면서 평양에 머무르는 선수단 등 우리 국민의 신변에 대한 걱정도 사라지게 됐습니다.
대회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유소년 축구팀 관계자
- "일정 그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예정대로 경기가 진행됐고요. (예정대로 25일 날 귀국하는 건 맞나요?) 네 현재는 그렇게…."
평양에 머물고 있는 선수단 등 84명은 24일까지 대회를 치르고 중국을 통해 25일 오후 7시4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