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 피랍됐던 인질 19명 가운데 12명이 석방됐다고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제 7명의 인질이 남았습니다.
이르면 오늘 중 풀려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까지 정부가 확인한 석방자 수는 모두 12명입니다.
외교부는 어젯밤 추가로 석방된 네 명의 피랍 인질에 대한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외교부가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힌 네 명의 인질은 서명화 유경식 이주연 그리고 차혜진 씨 입니다.
외교부 조희용 대변인은 이 네 명의 인질이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1시 20분쯤 무사히 풀려나 우리 측에 인도 되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두 차례에 걸쳐 8명의 석방자 명단을 이미 공개했습니다.
정부가 어제 오후 5시쯤 안혜진 이정란 그리고 한지영 씨 등 여성 3명의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했다고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3시간 뒤 고세훈 이선영 이지영 임현주 그리고 유정화 씨 등 5명의 이름이 추가 석방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우리 정부는 석방된 12명의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나머지 피랍자들에 대해서도 안전하고 조속한 귀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조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탈레반 무장단체가 어제 하루 12명의 인질을 신속히 석방한 것으로 볼 때, 남은 7명의 인질도 이르면 오늘 안에 모두 풀려날 것으로 보입니다.
석방된 인질들은 현재 미군지방재건팀 PRT로 이동했으며, 대기하고 있던 동의부대 의료팀이 건강상태를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강상태가 확인되
그러나, 정부는 남은 7명의 인질 석방되면, 가급적 19명 전원을 함께 귀국시킬 방침이어서 세부적인 귀국 절차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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