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에선 파행과 고성이 오간 끝에 롯데 신동빈 회장의 국감 소환 시기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미방위 국감에선 방통위 직원 채용에 있어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국감 이모저모,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가 시작 10분 만에 갑자기 중단됩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의 소환 시기에 대한 여야 간 이견이 문제였습니다.
▶ 인터뷰 : 김상민 / 새누리당 의원
- "여야 간에 증인에 대한 내용이 명확히 확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진행이 안 되고 있는 거죠."
▶ 인터뷰 : 김기식 / 새정치연합 의원
- "여당 내부 의견 조율 때문에 국정감사 일정을 오전 전체를 파행시키는 게 이게 책임 있는 여당이 할 태도냐…."
진통 끝에 여야는 17일 공정위 국감에 신 회장을 부르기로 합의했고, 감사도 겨우 재개됐습니다.
산업위 국감에서는 자원외교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고, 장관이 잘못을 시인하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 인터뷰 : 윤상직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역량에 맞지 않는 사업을 추진했고 이에 따라서 수익부분이 기대했던 수준에 못 미친 것은 사실입니다."
미방위 국감에서는 방통위의 직원 채용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새로 뽑은 직원 11명 중 7명이 변호사 출신인 점을 두고, 법관 출신 위원장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
▶ 인터뷰 : 장병완 / 새정치연합 의원
- "거기서 근무하는 직원에 요구되는 자질이나 덕목이 꼭 변호사의 자격을 가져야만 하는 자리냐?"
▶ 인터뷰 : 최성준 / 방송통신위원장
- "업무의 상당 부분이 규제 업무이고 규제 업무라는 것은 어떤 상황을 조사해서 거기에 맞는 법을 적용해서 …."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