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실험까지 시사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킨 가운데 어제(17일) 열린 한미 친선의 밤 행사에서 양국이 굳건한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북한의 오판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열린 한미 친선의 밤 행사에 참석한 윤병세 외교장관은 당 창건 70주년을 앞둔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윤병세 / 외교장관
-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후과가 따를 것입니다."
윤 장관은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국제사회가 북한을 돕겠지만,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다면 추가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때부터 굳건한 한미공조가 이뤄져 왔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리퍼트 / 주한 미국대사
-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미동맹은 매우 단호하게 대처했습니다."
한미 양국의 대북공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미국이 남북관계 개선 흐름에 훼방을 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통남봉미' 전략으로 한미 관계의 균열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