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오는 17일 새벽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물론 나사 우주센터와 미 국방부 펜타곤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후 방미를 위한 출국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출국에 앞서 박 대통령은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노동 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과 역사 교과서 국정화 등을 언급하며 원활한 국정 운영을 당부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비서실장과 각 수석들께서는 방미 기간 중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소관 업무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만전을 기해주시고…."
이번 순방 기간, 박 대통령은 오는 17일 새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한이 열병식을 통해 군사 역량을 과시한데다 추가 핵실험 등 군사 도발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대북 공조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게 청와대 측 설명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오는 15일, 이번 순방에 동행하는 한민구 국방장관과 함께 미 국방부 펜타곤을 방문해 연합 방위태세를 점검합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청와대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만큼, 이번 순방이 군사 동맹과 더불어 경제 동맹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